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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세종대왕과 장영실이 남긴 기술과 한글

by GEO82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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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세종대왕과 장영실 관계를 그린 영화 천문입니다. 영화의 교훈과 줄거리, 최고의 장면 등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천문

영화의 교훈

한국에서 대왕이라는 칭호는 특별합니다. 역사적으로 큰 업적이 있어야 불릴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세종대왕이 그의 친구 장영실과 함께 등장합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고, 조선의 과학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백성을 먼저 생각하고, 조선이라는 독립된 나라를 꿈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업적은 세종대왕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장영실과 같은 친구들과 함께했다고 확신합니다. 세종대왕은 지위나 신분에 국한하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고, 친구처럼 받아들였습니다. 군주와 신하가 아닌, 동반자이자 친구로 받아들였고, 이 신뢰가 과학의 결실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게 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와 같은 인간 중심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조직의 성과는 시스템이나 규율이 아닌 사람 간의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마지막에서 한글 금속 활자를 만든 장영실이 모든 것을 떠안고 희생합니다. 그 모습 뒤에 한글을 포기하려던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여 공표합니다. 모든 신하가 한글을 반대했지만, 장영실이라는 친구가 믿어주었기에 할 수 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한글을 아주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영실이 감동한 지식과 기술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은 매우 공감합니다. 과거 글을 읽기 위해 큰 노력이 필요했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사용했어야 합니다. 심지어 이것은 신분 간의 차별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글의 편리성으로 다양한 지식을 책과 인터넷에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의 문화를 이룩하고, 그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술과 한글은 세종대왕이 남긴 정말 위대한 업적입니다. 그 업적을 보면 세종대왕의 인품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신뢰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 신뢰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는 기술을 공유하여 더 큰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영화 소개

천문은 조선의 위대한 두 남자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 사극 영화입니다. 조선의 과학 기술 발전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인물의 대화나 감정 묘사, 이야기 전개 등을 각색하여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실존 인물들을 토대로 하되, 역사서에 명확히 기록되지 않은 장영실의 업적과 세종대왕의 관계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하였습니다. 영화는 장영실이라는 천재 과학자의 업적과 그의 몰락에 얽힌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세종의 인간적인 고뇌와 두 인물 간의 깊은 신뢰, 갈등과 화해를 그립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서 인간애, 충성,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외출로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온 허진호 감독이 맡았으며, 세종대왕 역에는 한석규 배우, 장영실 역에는 최민식 배우가 맡았습니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 쉬리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며, 왕과 신하를 넘어선 인간적인 관계를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한석규는 세종의 절제된 권위와 깊은 감정을, 최민식은 장영실의 순수한 열정과 번민, 충성심을 내면적으로 연기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영화는 20191226일 대한민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개봉 당시,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으나, 드라마의 전개가 다소 느리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과 인물 간의 감정선에 초점을 둔 연출 방식은 중장년 관객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중심으로 '과학과 인간', '권력과 우정'을 조명한 시도는 교육적, 정서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벼락이 치는 듯한 굉음과 함께 왕이 탄 안여가 전복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세종(한석규)은 진흙 길에 쓰러진 채 허탈하게 일어섭니다. 신하들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땅에 엎드려 목숨을 구걸하고, 사건의 책임은 자연스레 장영실에게로 향합니다. 이어 장면은 4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세종과 대소신료들은 명나라 사신의 조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은 조선이 천문 연구를 했다는 죄로 천문기구의 파기와 장영실(최민식)의 압송을 요구합니다. 오만한 사신의 조서 낭독에 분노한 세종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탈진해 쓰러지고, 조정은 간의와 장영실의 운명을 두고 격론을 벌입니다. 한편 선공감에선 장영실이 세종의 가마인 안여를 점검 중입니다. 안여 내부에 새겨진 천문도를 완성하던 그는, 기구 철거 소식을 듣고 서운관으로 달려가 항의하지만 '어명'이라는 말 앞에 무력해져 주저앉습니다. 이어 장영실은 세종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세종은 차갑게 등을 돌립니다. 장면은 다시 과거로, 세종 4년으로 돌아갑니다. 젊은 장영실이 세종에게 발탁되어 혼천의, 자격루, 간의 등을 제작하며 천문학과 기계공학에서 혁신을 이끌게 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이 싹트고, 밤하늘을 함께 올려다보는 명장면들이 이어지며 둘의 유대는 깊어집니다. 그러나 신료들은 이 관계를 경계하고, 정치적 모략은 점점 짙어집니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세종의 안여가 전복되면서 발생합니다. 수레 축이 누군가에 의해 손상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조정은 장영실을 희생양으로 삼습니다. 그는 투옥되고, 명나라 압송까지 결정됩니다. 그 와중에도 장영실은 세종이 추진하는 훈민정음 창제 작업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위해 침묵합니다. 강화도에서 모욕당하던 장영실은 병조판서 이천에게 구출되지만, 세종의 뜻을 알고 스스로 다시 감옥으로 가서 투옥됩니다. 이후 한양으로 압송되어 재판받게 된 장영실은 스스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며 '주군은 더 이상 없다'라고 선언합니다. 그의 희생으로 세종은 한글 창제를 완수할 결심을 굳히고, 이후 칠정산과 훈민정음을 반포합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과거 세종과 장영실이 왕의 방에서 별자리를 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최고의 장면

계속 기억나는 장면은 세종이 천문기구 제작을 함께하는 장면입니다. 보통의 군주라면 신하에게 일임할 법한 작업이지만, 세종은 장영실과 나란히 앉아 천문도를 검토하고, 직접 모형 제작에 손을 보탭니다. 세종은 장영실의 손등을 감싸며, 그가 만들어 낸 도면과 실물을 칭찬합니다. 이 장면에서 세종은 단순한 왕이 아닌, 진정한 동료로서 장영실을 대하며, 신분의 벽을 넘은 지적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밤하늘 아래 돗자리 위에 나란히 누워 별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도 연결되며, 이들은 하늘을 매개로 영혼의 깊은 교감을 나눕니다. 인간이기에 감명 깊은 장면은 후반부, 세종이 장영실을 몰래 불러 안여 사고는 본인이 꾸민 일이었다고 털어놓는 장면입니다. 세종은 조정의 신뢰를 되찾고 장영실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의 안전까지 담보로 한 계책을 밝히며, 아무도 찾지 못할 먼 곳으로 피하라고 조용히 말합니다. 세종의 말에는 미안함과 사랑, 정치적 무게 속에서 장영실을 살리고자 하는 절박함이 담겨 있습니다. 장영실은 눈물을 머금은 채 무언의 인사를 남기고 떠나지만, 결국 다시 감옥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한글을 쓰는 한국인으로 기억나는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장영실이 재판장에서 모든 죄를 뒤집어쓰며 이제 내게 더 이상 주군은 없다!”라고!” 선언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장영실은 세종이 끝까지 한글 창제를 완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감내합니다. 세종은 진심을 알면서도 백성들과의 미래를 위해 장영실의 희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눈빛으로 교감하며 떠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장영실의 입장은 표면적으로는 배신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세종의 이상을 완수하게 만드는 최후의 충성으로 해석됩니다. 이 세 장면은 영화가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인 우정과 신뢰, 그리고 이상을 향한 헌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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