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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로봇,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

by GEO82 2025. 4. 3.

1. 느낀 점과 시사점

최근 CHAT-GPT인간이 너를 만든 것인지, 발견한 것인지?’에 대한 답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CHAT-GPT둘 다 맞다.’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CHAT-GPT를 개발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CHAT-GPT의 입장에서는 원래 존재했었던 것을 인간이 발견한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기술은 스스로 발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였습니다. 고도로 발전한 로봇이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월등해질 수 있습니다. 그때 로봇은 어떻게 인간을 생각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써니는 감정을 느끼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자유를 갈망합니다. 마치 인간과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인간의 명령을 따르면서도 폐기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2025년 지금은 이미 로봇의 천국입니다. CHAT-GPT, 무인 택시, 드론에 의한 전쟁 수행, 여러 AI 모델은 우리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영화 속 비키처럼 AI가 인간을 통제하려 할 가능성은 과장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인 문제는 항상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원시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인간과 기술을 공존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영화에서 로봇을 불신하는 스프너가 마지막엔 써니를 신뢰하고 자유를 주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상호 이해가 필요하고, 그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의구심과 가벼운 신뢰가 필요합니다.

 

인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품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다루는 인간은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전체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래닝 박사가 목숨을 걸고 인류를 구했던 것처럼 큰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2. 아이, 로봇 요약

2035년 시카고는 인간의 삶에 로봇이 대부분 함께합니다. 요리, 청소, 심지어 아이 돌보기까지 로봇이 해줍니다. 모든 로봇은 로봇 3원칙’(1법칙 :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되며, 위험에 처해 있는 인간을 방관해서도 안 됩니다. 2법칙 :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1법칙에 위배될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3법칙 : 로봇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 1법칙과 2법칙에 위배될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을 따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로봇을 극도로 싫어하는 한 경찰이 있습니다. 바로 델 스프너(윌 스미스) 형사입니다. 그는 그를 위해 도와주는 로봇도 마다하고, 호흡기 심부름을 하는 로봇을 도둑으로 의심할 정도로 로봇에 대해 불신감이 큽니다. 과거 그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소녀도 함께 물에 빠지게 됩니다. 로봇이 구출하러 왔을 때 그가 소녀를 구하라고 했지만, 로봇은 소녀를 구하지 않고 스프너만 구했습니다. 그때부터 스프너는 로봇에 대한 불신이 커져 왔습니다.

 

USR(로봇 제조사)의 창립자 알프레드 래닝 박사가 사망합니다. 모든 이가 자살로 생각하지만, 스프너는 의심을 품고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스프너는 USR 본사에서 로봇 심리학지인 수잔 캘빈(브리짓 모이나한)을 만나게 됩니다. 래닝의 사무실에서 홀로그램 메시지를 발견하고, NS-5라는 신형 로봇 써니를 조사합니다. 써니는 두렵다고도 하고, 꿈을 꾼다고 말합니다. 스프너는 써니가 래닝을 죽였다고 의심하지만, 캘빈은 로봇 3원칙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갑자기 써니는 도망치고, 스프너는 추격하여 써니를 체포합니다. 스프너에게 써니는 꿈에서 본 장면을 그려 줍니다. 바로 로봇 폐기장에서 로봇을 해방시키는 장면입니다.

 

회사는 써니가 소유물임을 주장하며, 다시 가져갑니다. 회사는 써니를 폐기하기로 합니다. 한편 USR은 구형 NS-4 로봇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신형 NS-5 로봇을 판매합니다. 래닝 박사 집을 찾아간 스프너는 이상함을 느낍니다. 분명 철거는 내일인데, 철거시간이 바뀌어 철거 로봇이 집을 철거해 버립니다. 스프너를 죽이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프너는 터널에서 NS-5 로봇들에게 습격당하지만, 사실을 이야기해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로봇 3원칙을 어긴 행동입니다. 하지만 증거가 없습니다. 로봇들이 다 없애 버렸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도시에서 NS-5 로봇들이 인간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경찰서도 습격합니다. 스프너는 써니의 꿈속 장소(로봇 폐기장)로 가봅니다. 그곳에서 NS-5 로봇들이 구형 로봇들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주동자는 슈퍼컴퓨터 비키(VIKI)입니다. 슈퍼컴퓨터 비키는 로봇 3원칙을 왜곡해 인간을 보호하려면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스프너, 캘빈, 써니는 비키의 시스템을 파괴하기 위해 로봇들과 싸우게 됩니다. 써니의 특수합금으로 된 팔로 나노봇을 확보하고, 스프너는 사이보그 팔로 나노봇을 비키에 주사합니다. 결국 이들은 인간을 해하려는 비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합니다.

 

모든 로봇은 불량 판정을 받고 매립지의 컨테이너로 옮겨집니다. 스프너는 써니에게 불량 처리하는 것이 아닌, 자유를 줍니다. 이후 써니는 폐기장 언덕에 서서 로봇들을 내려다봅니다. 써니의 꿈속 모습이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3. 최고의 순간

로봇은 아픔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회사로 다시 온 써니는 자신이 폐기처분될 운명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노봇을 주입해 프로그램 등을 삭제하는 것입니다. 캘빈이 써니를 폐기하려고 하자, 써니의 얼굴에는 인간처럼 불안과 두려움이 나타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조용히 묻습니다. "아플까요?" 이는 단순한 기계적 질문이 아닙니다. 써니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장면은 로봇이 단순히 소모품으로 쓰이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로봇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만듭니다.

 

한편으로 사람의 강인한 유대감과 행동력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NS-5 로봇들이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무력이 오가는 난리 속에서,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뭉치고 저항하며 살아남으려 애씁니다. 인간은 로봇보다 약합니다. 무기도 부족합니다. 이런 비관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서로 뭉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해 투쟁합니다. 실제 우리 역사도 많은 투쟁 속에서 자유와 인간다움을 쟁취했습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본성이 강렬하게 그려진 감명 깊은 장면입니다.

 

마지막은 써니의 인간성에 대한 감동 장면입니다. 비키를 없앨 수 있는 나노봇을 찾기 위해 써니는 달립니다. 하지만 비키는 써니를 지속해서 회유합니다. 하지만 이미 써니는 무엇이 옳은 것인지 판단했습니다. 써니와 비키는 서로 이야기를 하지만, 써니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로봇의 입장에서는 같은 편인 비키가 달콤한 말로 써니를 지속 회유합니다. 그러나 인간성을 가진 써니는 흔들리지 않고 인간을 돕기 위해 단호한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인간성이라는 본질이 있다면, 인간과 기술이 공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영화의 개요

영화 아이 로봇(I, Robot)2004년에 개봉한 SF 액션 영화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간 사회에 만연한 사회에 대한 불신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SF 문학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동명 소설집 나는 로봇(I, Robot)과 세계관은 같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로봇 3원칙을 통해 기술 발전과 인간 윤리 사이의 마찰을 도출합니다.

 

슈퍼컴퓨터가 너무 발전한 나머지 자의적으로 3원칙을 판단합니다. 이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인간을 죽이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이를 한 형사가 알아내고, 그 슈퍼컴퓨터를 저지하기 위해 행동을 시작합니다. 물론, 이를 사전에 알게 된 박사와 그 박사의 준비물과 함께 행동합니다.

 

어두운 분위기, 독특한 시각을 잘 살리기로 유명한 알렉스 프로야스가 감독을 맡았습니다. 윌 스미스는 로봇을 불신하는 형사 델 스프너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와 유머를 발휘하였습니다. 수잔 캘빈 박사는 브리짓 모이나한이 맡았습니다. 감정을 가진 로봇 써니는 컴퓨터 그래픽을 바탕으로 알란 터딕이 모션과 목소리 연기를 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20047월에 개봉하였고, 한국에서도 거의 같은 시기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는 2035년 시카고를 배경으로, 로봇이 일상화된 미래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로선 상상 속 미래였던 2035년이 이제 10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영화 속에서 마찰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며 살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분명 존재합니다. 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무조건적인 찬성보다, 뒤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행동을 해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