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신념을 위한 위대한 희생

by GEO82 2025. 4. 1.

1. 영화 후의 나의 다짐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입니다. 이러한 논리적인 접근으로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여섯 명이 스스로 희생합니다. 한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다른 가문의 자식들이 희생합니다. 정말 납득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참혹한 제2차 세계대전은 사람의 인간애, 자기희생의 정신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타인을 지키기 위해 내 몸을 던지는 희생정신은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희생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평생 미안함과 아쉬움, 안타까움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남겨준 내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그들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때로 그들의 희생과 인간애를 그리며 울 수도 있지만, 그들을 위해서라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웃고 행복해야 한다고 매일 다짐합니다.

 

우리나라는 ‘6.25’라는 비극을 겪은 나라입니다. 지금도 분단되어 있는 현실과 중국, 러시아, 일본 사이에 있는 지정학적 현실은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매일 웃고 행복하며, 두 다리 뻗고 자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 확실합니다. 오늘은 잠자기 전, 나를 위해 희생해 준 그들을 생각하고 축복하며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그들을 위해 해줄 일이 없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2.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전 세계는 한 가문의 대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아들이 넷이나 있는 집에서, 전쟁에서 셋이나 전사하였다면 정말 비극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머지 하나의 아들이라도 살려서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6명을 희생해야 한다고 해도 동의하십니까?

 

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에서, 위와 같은 상황 속의 마지막 아들인 라이언을 찾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이야기가 바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입니다. 임무를 받은 존 밀러(톰 행크스) 대위가 전쟁 속에서 라이언(맷 데이먼)을 찾아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까지 희생하는 숭고한 인간애와 전쟁의 참혹함을 묘사한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개월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 동안 촬영한 영화로, 19987월에 미국에서 개봉하였습니다. 한국에는 같은 해 9월에 개봉하였고 높은 인기로 2018년에 재개봉되었습니다. 영화 초반 27분 동안 이어지는 노르망디 상륙 장면은, 이 영화를 전쟁 영화 역사상 가장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영화로 평가받게 하였습니다.

 

영화는 전 세계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5개 부문(촬영상, 음향 효과상, 편집상, 음향상)에서 수상하였습니다. 관객들은 영화의 강렬한 전쟁 묘사, 인간적인 드라마, 전장의 현실감 있는 표현에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의미와 희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의 비극성과 인간애를 동시에 그려낸 수작으로, 전쟁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3. 영화의 흐름

한 노인이 가족들과 함께 미국의 전쟁 기념 묘지를 방문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누구인지 모를 노인의 눈물이 흐르는 순간, 장면은 194466, 노르망디 상륙 작전 직전으로 바뀌게 됩니다. 미국이 담당한 5개의 상륙지점 중 하나인 오마하 해변으로 밀러 대위(톰 행크스)는 상륙하게 됩니다. 오마하 해변에 상륙한 미군은, 독일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밀러 대위가 이끄는 소대는 상륙에 성공하고, 최종적으로 미군은 해변을 점령합니다. 하지만 많은 전사자가 생기게 됩니다.

 

미국 워싱턴 D.C. 육군 참모본부는 라이언 가문의 4형제 중 3명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그의 어머니에게 마지막 아들인 라이언 일병(맷 데이먼)을 돌려보내라고 명령합니다. 오마하 해변에서 전투를 마친 밀러 대위에게 이 명령은 전달되고, 밀러는 부하 7명을 선별하여 라이언을 찾으러 프랑스 전선으로 떠납니다. 밀러 대위와 특수작전팀은 전쟁터를 가로지르며 수많은 전투를 하게 됩니다. 이 전투들로 인해 전우도 잃게 되고, 나포한 독일군 포로에 대한 처리로 특수작전팀 내 갈등도 심해집니다.

 

마침내 라이언 일병과 만나게 되지만, 라이언 일병은 남은 전우들과 함께 전략적 요충지인 다리를 사수해야 한다며 귀환을 거부합니다. 결국 밀러 대위와 그의 대원들은 라이언과 함께, 다리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합니다. 전투 후반부, 밀러 대위는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며 라이언에게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마라!’고 말하고, 전투를 승리로 마친 라이언은 가문에 돌아갑니다.

 

이후 다시 현대의 장면으로 돌아와, 묘지에 있던 노인이 라이언 일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그는 밀러 대위와 희생해 준 전우의 묘비 앞에서 나는 좋은 삶을 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4. 꼭 다시 보고 싶은 장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최고의 장면은 영화의 도입부에서 펼쳐지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입니다. 상륙정이 열리는 순간부터 병사들은 적의 기관총에 무차별적으로 쓰러집니다. 기관총에 맞아 쓰러지고, 폭탄이 터지며 팔다리가 날아가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상륙정에서 떨어진 병사는 군장을 풀지 못하고 익사하게 됩니다. 밀러 대위와 그의 부하들을 따라가며 사실을 전달하는 카메라와 사실적인 음향과 효과음은, 관객에게 마치 전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전투를 넘어,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본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어 관객에게 큰 충격을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렵게 찾아낸 라이언 일병이 가지 않는다고 고집을 부리는 장면도, 그를 보호하기 위해 밀러 대위와 특수작전팀이 함께 독일군과 싸우는 장면도 꼭 다시 보아야 할 장면입니다. 특히 밀러 대위가 총에 맞아 쓰러진 후, 라이언을 바라보며 ‘Earn this! (이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는 상관의 단순한 명령이 아닙니다. 임무를 수행하면서 희생된 사람과 그 희생으로 살아남은 자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미를 주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라이언 일병은 이 말을 평생 가슴에 새기며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노인이 된 그가 전우들의 희생을 기리며 묘지를 찾는 장면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