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짐 캐리가 거짓말을 못하면서 일어난 소동을 그린 영화 ‘라이어 라이어’입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인상적인 장면을 통해 영화가 주는 교훈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는 1997년에 개봉한 미국 코미디 영화로, 짐 캐리 특유의 과장된 표정 연기와 즉흥적인 에너지, 그리고 인간적인 메시지가 잘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거짓말을 일삼는 변호사가 하루 동안 진실만 말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짐 캐리의 슬랩스틱 코미디와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정직과 가족의 소중함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에이스 벤추라”와 “브루스 올마이티” 등에서 짐 캐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영화감독은 톰 세디악(Tom Shadyac)입니다. 짐 캐리(Jim Carrey)는 플레처 역으로 그의 과장된 연기를 마음껏 뽐냈으며, 맥스 역의 저스틴 쿠퍼(Justin Cooper)는 어린 나이에도 감동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맥스의 엄마이자 플레처의 전처인 오드리 역에는 모라 티에리(Maura Tierney), 플레처의 고객으로 사만다 콜 역을 맡은 제니퍼 틸리(Jennifer Tilly) 등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미국에서는 1997년 3월 21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같은 해 5월 3일 개봉하였습니다. 개봉 당시, 영화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였고, 짐 캐리는 이 작품을 통해 골든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플롯의 단순함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기발하고 따뜻한 코미디’라는 공통된 평가를 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 영화가 1990년대 후반 미국 사회에서 급격히 떠오른 ‘도덕성’과 ‘가정의 가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영화 주인공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지만, 아들과의 관계는 멀어져 있으며 거짓말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정을 통해 현실 사회에 유쾌하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86분간의 영화 줄거리
유치원에서 부모님의 직업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맥스(저스틴 쿠퍼)는 선생님에게 아빠의 직업을 ‘라이어’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이 ‘로이어(Lawyer)’로 해석해 학생들에게 알려줍니다. 플레처(짐 캐리)는 승소를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능수능란한 변호사입니다. 하지만 이혼 후 아들 맥스와 전처 오드리(모라 티에리)와 떨어져 지냅니다. 맥스는 아빠를 항상 그리워하며, 아빠의 손장난을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는 일 중독자에, 항상 거짓말을 합니다. 그는 아들의 생일도 몰랐고, 다행히 맥스의 다섯 번째 생일선물은 플레처의 비서가 준비했습니다. 맥스는 생일선물 야구 세트로 아빠와 놀고 싶습니다. 하지만, 밤새 일을 한 플레처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고 맥스와 놀아주지 못합니다. 맥스는 기분이 나쁜 상태로 엄마에게 돌아갑니다. 전처인 오드리는 남자 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맥스와 함께 보스턴으로 가자고 제의 받습니다. 플레처는 경영진으로 승진하기 위해, 7명과 외도한 여자인 사만다 콜(제니퍼 틸리)을 변호하기로 합니다. 이후 직장 상사는 플레처를 유혹해 밤을 보냅니다. 이 때문에 플레처는 맥스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고, 또 맥스에게 거짓말합니다. 실망한 맥스는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며 “아빠가 하루 동안 거짓말을 못 하게 해 주세요!”라는!” 소원을 빕니다. 다음 날 아침, 플레처는 갑작스럽게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는 상사에게 별로라고 이야기하고, 엘리베이터 탄 여자를 성희롱합니다. 법원으로 가는 길에는 노숙자에게 평소 본인의 생각을 마구 이야기합니다. 거짓말을 못 하는 플레처는 이혼 소송에서 합의하고자 했지만, 사만다 콜은 합의를 거부합니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도 다양한 진실만 말하고, 파란색 펜으로 거짓말을 연습하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맥스를 데리러 가는 날임에도 현 상황에 지쳐 플레처는 또 약속을 어깁니다. 오드리와 만나기로 한 플레처는 차를 타고 갑니다. 플레처는 진실만 말하고 결국 차를 압류당해, 택시를 타고 오드리를 만나러 갑니다. 다행히 오드리가 압류 장소로 태워주고 차를 찾습니다. 보스턴으로 떠날 거라는 오드리의 말에 자신은 나쁜 아빠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상한 원인이 맥스의 소원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플레처는 오드리에게 맥스를 보러 간다고 약속합니다. 맥스의 유치원으로 찾아간 플레처는 맥스에게 소원을 다시 빌라고 강요합니다. 맥스는 다시 소원을 빌었지만, 진심이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플레처가 진실만 말하는 상태도 바뀌지 않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플레처는 비서에게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옆의 직장 상사는 엿듣고 있습니다. 사실만 말하는 플레처로 인해 비서는 사직합니다. 플레처는 이 상황 때문에 재판을 연기하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오늘 아침 모욕당한 직장 상사는 플레처를 망신 주려고 합니다. 그를 데리고 경영진 회의에 참석합니다. 어김없이 플레처는 경영진 회의에서 회장에게 막말합니다. 하지만 회장은 그것을 유머로 받아들입니다. 플레처는 경영단 모든 인원에게 유머를 하고, 위기를 모면한 채 회의실을 나옵니다. 법정에 온 플레처는 재판을 연기하기 위해 자해까지 하지만, 진실만을 말하는 상황은 플레처의 부상 속에서도 재판이 진행되게 합니다. 상대방 증거를 완벽하게 인정하고, 증인 연습도 못합니다. 재판은 플레처가 질 듯합니다. 하지만 그는 사만다가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녀의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승소 후, 돈을 위해 양육권을 주장하는 사만다의 모습을 보고 그는 충격을 받습니다. 자기 고객은 돈만 밝히지만, 상대방인 아버지는 걱정하는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안아줍니다. 생각이 바뀐 플레처는 판사에게 사실을 이야기하다 법정구속됩니다. 법정 구속된 그는 또 맥스를 보겠다는 약속을 못 지킵니다. 오드리와 맥스는 결국 보스턴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그때 플레처의 비서가 플레처의 보석금을 처리해 주고, 플레처를 자유롭게 해 줍니다. 그는 아들을 사랑한다고 외치며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몰래 공항으로 들어가 맥스를 보고자 합니다. 비행기에 탄 오드리와 맥스는 무엇인가 불편합니다. 공항에 잠입한 플레처는 사다리차를 끌고 떠나는 비행기 옆으로 갑니다. 그리고 결국 맥스를 봅니다. 하지만 그는 사다리차에서 떨어지고 다치게 됩니다. 플레처는 병원으로 가기 전 재회한 오드리와 맥스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보스턴으로 가는 것을 포기합니다. 1년 후, 플레처와 오드리, 그리고 맥스가 맥스의 생일파티를 합니다. 그리고 맥스가 생일 초를 분 이후, 플레처와 오드리는 키스하고 있습니다. 맥스의 소원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어 아빠의 손장난이 시작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인상적인 장면
진실만을 말하게 된 플레처는 모든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이야기해도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크게 말할 수 있습니다. 관객에게 플레처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그는 거리에서 진실한 것도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들을 사랑해!”라고 외치며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비행기의 출발지를 확인한 그는 짐 속에 몸을 숨겨 공항 안으로 들어갑니다. 짐과 함께 공항 안으로 들어온 플레처는 떠나는 비행기를 봅니다. 소리치지만 비행기에서 들릴 리가 없습니다. 그는 바로 주변의 사다리차를 운전해 비행기를 뒤따라갑니다. 비행기 옆까지 간 그는 위험하게도 사다리를 조정하며, 맥스를 찾기 위해 비행기 창문을 봅니다. 노력의 결과로 오드리와 맥스는 창문 밖의 플레처를 봅니다. 플레처는 비행기를 세우기 위해 조종석까지 가서 신발을 던집니다. 이를 본 조종사는 비행기를 세우기로 합니다. 하지만 사다리차는 벽에 부딪히고 플레처는 떨어집니다. 떨어진 그는 도와달라고 외치며 기절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플레처, 그는 들것에 실려 있습니다. 전처 오드리는 플레처를 보기 위해 오고, 맥스와 플레처는 만나게 됩니다. 맥스에게 플레처는 고백합니다. 맥스를 보고 싶고, 안고 싶고, 놀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누구보다 맥스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거짓말 못 하는 날이라고 진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지나 플레처는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진심을 느낀 맥스는 보스턴에 안 가고 싶다 합니다. 그 모습을 모두 본 오드리의 남자 친구는 오드리를 포기하고, 오드리와 맥스는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감상과 교훈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하면서 인생을 삽니다. 그 목적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세상을 살면서 때때로 타인에게 행복과 용기를 주기 위해, 격려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것은 좋은 거짓말입니다. 내가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계약하기 위해서 등의 나쁜 거짓말을 이야기합니다. 나쁜 거짓말은 좋아 보여도, 거짓이라는 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됩니다. 거짓보다는 진실이 힘들지만, 그 결과는 진실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진실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 마지막에서 플레처는 거짓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맥스와 오드리에게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그 결과 맥스의 엄마와 아빠는 같이 살 수 있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정한 가족으로 다시 뭉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경쟁 속에서 진실성 있는 관계에 대해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바쁜 일상에서 지쳐 더 중요한 가족과의 시간을 미룬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핑계를 만들기 위해 거짓말한 적도 있습니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이러한 나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가장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는 모든 것에 대해 진실해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에게는 모든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까지 생각하면 이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자주 그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려 합니다. 그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