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소개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그 꿈을 포기할 수 있습니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 뒤에서 도와준 이들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영화 라라랜드는 자신만의 명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두 남녀의 사랑과 현실을 아름다운 음악 속에 그려낸 작품입니다.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고, 그 속에 화려한 색감과 음악이 어우러져 작품을 돋보이게 합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로맨스 영화로, 세바스찬 역은 배우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이 미아 역은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이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2016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2016년 12월 7일에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고 미국에서는 2016년 12월 9일 개봉하였습니다. 그 이유인지는 모르나, 한국에서는 2025년에 7차 재개봉을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후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6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영화 속 대표곡인 ‘City of Stars’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였고, 영화와 함께 나온 모든 음악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지금도 받고 있습니다. 로맨틱한 스토리와 가슴 아픈 결말에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으며, 최고의 뮤지컬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라라랜드 요약
영화는 로스앤젤레스의 혼잡한 고속도로 위에서 시작됩니다. 꿈을 찾아 LA로 온 다양한 사람들을 의미하듯, 교통 체증에 갇힌 운전자들은 갑작스럽게 차에서 내려 춤과 노래를 하기 시작합니다. 미아(엠마 스톤)는 배우를 꿈꾸며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젊은 여성입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며 기회를 잡으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음악에 대한 높은 열정과 의지를 가진 피아니스트로,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열고 싶어 하지만 생계를 위해 상업적인 음악 활동을 억지로 받아들이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미아는 친구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재즈 바에서 연주 중인 세바스찬을 우연히 보게 됩니다. 재즈를 싫어하는 고용주가 정해진 대로 연주하라고 거듭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감정을 담아 재즈를 연주하다 해고당합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의 연주에 감동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짧고 불편하게 끝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또 한 번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파티장에서 세바스찬이 키보드 연주자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미아가 발견하게 되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점차 서로의 삶과 꿈에 대해 알게 됩니다. 둘은 그들만의 꿈과 비전을 공유하며 독특한 방식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노을 진 언덕에서의 둘만의 춤과 노래를 통해 서로에게 마음이 끌리는 장면은 관객의 감정을 영화와 함께 움직이게 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를 응원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열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하며, 미아에게도 그녀만의 연극을 기획하라고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꿈과 열정을 진심으로 지지하며 사랑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세바스찬은 사랑하는 미아를 돕기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뒤로 미룬 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상업적 밴드에 키보드 연주자로 참여합니다. 이 밴드는 그에게 경제적 안정감을 주었지만, 그의 진정한 꿈과는 더 멀어진 느낌을 줍니다. 한편, 미아는 그녀의 연극을 준비하면서도 여전히 배우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좌절감을 크게 느낍니다.
이러한 현실의 벽은 두 사람의 관계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바쁜 밴드 활동으로 인해 세바스찬이 미아의 연극에 늦게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그녀의 연극은 관객들의 외면을 받으며 실패로 끝나고, 미아는 꿈을 포기하려 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그녀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삶을 재정비하라고 조언하지만, 이는 결국 두 사람의 이별로 이어집니다. 각자의 꿈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입니다. 이들의 이별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동시에 각자의 목표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5년이 지난 후, 미아는 성공한 여배우로서 다시 나타납니다. 그녀는 이제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딸도 하나 있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미아는 남편과 식사 후 우연히 세바스찬의 클럽으로 가게 됩니다. 가게에서 세바스찬은 그녀를 알아보고 피아노 앞에 앉아 그녀를 위해 한 곡을 연주합니다. 세바스찬의 연주는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이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과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것, 세바스찬과 꿈에 대해 밤새워 이야기하던 것, 서로의 꿈을 응원해 주던 모습들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결국 현실로 돌아오고, 미아와 세바스찬 그들의 사랑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두 사람은 아련한 미소를 나누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되고, 영화는 끝납니다.
3. 최고의 명장면
영화의 후반부 여배우로 성공한 미아는 남편과 함께 Seb`s라는 클럽에서 한 잔 더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 Seb`s는 세바스찬과 함께 꿈을 이야기할 때, 미아가 제안한 재즈클럽 이름을 세바스찬이 재해석한 것입니다. 이 클럽은 세바스찬이 운영하고 있었고, 미아는 그가 꿈을 이룬 것을 알게 됩니다.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펼쳐지는 상상 속 장면은, 세바스찬과 미아가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과 현실에서의 이룰 수 없는 장벽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는 관객까지 그들의 꿈과 사랑에 빠져들게 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서 남기는 여운의 진한 감정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놓친 순간들과 후회되는 선택에 대한 애절한 감동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미아의 오디션 장면 역시 모든 이에게 최고의 장면입니다. 오디션에서 계속 낙방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 미아는, 그녀의 연극이 사람들에게 비난받는 것을 알게 된 후 꿈을 접으려 합니다. 그러던 중 세바스찬이 미아에게 찾아오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그녀의 꿈을 향해 도전하라고 합니다. 세바스찬의 설득으로 미아는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오디션에 임하며 ‘The Fools Who Dreams’을 부릅니다. 이 곡은 극 중에서 그녀의 열정과 아픔, 꿈을 향한 끝없는 희망을 표현한 것입니다. 오디션을 하는 삶의 순간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며, 그녀의 삶 자체를 보여주는 강렬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관객들은 미아를 응원하게 됩니다.
4. 영화 후 여운
아름다운 영상미와 영화에 펼쳐진 음악은 세바스찬과 미아의 사랑을 뮤지컬 기반으로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다만 미아의 삶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미아는 세바스찬과 처음 사랑에 빠질 때도 남자 친구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세바스찬이 미아를 지원하기 위해 그가 좋아하지 않는 상업적 밴드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미아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켜 준 오디션을 독려한 것 역시 세바스찬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아는 세바스찬과 헤어졌고, 그녀는 유명한 여배우로 다시 태어납니다. 심지어 세바스찬을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고, 우연히 남편과 함께 들른 클럽에서 세바스찬을 만납니다. 또 만나서 아름다운 과거를 회상하고 세바스찬과의 사랑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아쉬움과 회한을 줍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큰 은혜입니다. 또한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아의 사랑 관념이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나쁘게 보면, 미아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을 이용하고, 어린아이처럼 투정 부리고 자신을 사랑한 사람을 모른 채 합니다. 다만 관객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에 빠져 이러한 점을 놓치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해 희생해 준 사람, 아낌없이 나눠준 사람, 이유 없이 사랑해 준 사람을 찾아 말해야겠습니다. 나는 당신에게‘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말입니다.